2025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2025는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선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축제였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한국을 찾았고, 국내 팬들께서는 LIV만의 자유롭고 혁신적인 분위기를 가까이서 경험하실 수 있었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브라이슨 디섐보(31, Crushers GC) 선수였습니다.
그는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그의 소속팀 Crushers GC도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를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특히, 디섐보 선수는 이전 두 대회(마이애미, 멕시코 시티)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완벽히 극복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동료 찰스 하월 3세와의 접전 끝에 6언더파 66타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찰스와 정말 멋진 승부였습니다. 오늘은 강렬하고 즐거운 하루였어요.” – 브라이슨 디섐보, 우승 소감
승부의 분수령, 17번 홀의 버디
디섐보 선수는 17번 홀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중요한 버디를 성공시켰고, 이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18번 홀에서도 과감히 드라이버를 선택하며 현장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단체전도 역전승 – Crushers GC의 더블 크라운
Crushers GC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Smash GC를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한 사례는 LIV 골프에서도 드물며, 이번 인천 대회는 Crushers 팀에게도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한국(계) 선수들의 성적
선수 | 최종 성적 |
---|---|
케빈 나 | -1, 공동 34위 |
김민규 | +2, 42위 |
장유빈 | +5, 48위 |
대니 리 | +12, 54위 |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홈 팬들 앞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김민규 선수와 장유빈 선수는 젊은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LIV만의 색다른 골프 경험
- 샷건 스타트: 모든 조가 동시에 출발해 경기 흐름이 빠르고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 음악과 함께하는 경기: 경기 중 음악이 흐르는 LIV 특유의 분위기는 많은 팬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자유로운 복장: 반바지와 캐주얼한 복장 허용으로 LIV만의 개성이 돋보였습니다.
골프와 콘서트가 만난 마지막 날
대회 마지막 날에는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가족, 젊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복합 스포츠 페스티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총평
LIV 골프 코리아 2025는 골프 대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의 완벽한 우승, Crushers GC의 단체전 역전극, 그리고 LIV만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운영 방식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국 팬들께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고, LIV만의 문화적 차별성을 직접 체험하신 특별한 기회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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